중학교 진학 설명회에 부랴부랴 가다 ‘늦었다!’ 아이들 신나게 노는 소리에 잠에 깬 시각은 오후 4시 20분. 밤 근무를 마친 날이라 잠을 청해 자면서도 알람을 맞췄는데 소리를 못 듣고 잔 모양이다. 냉장고에서 캔커피를 꺼내 마시며 정신을 차리고 옷을 챙겨 부랴부랴 집을 나왔다. 아내가 챙겨준 희망 중학교 9개가 순서대.. 해찬솔일기 2016.10.18
선학초등학교, 운동회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닮았다 어린이날을 앞둔 4일, 진주 선학초등학교에서는 운동회가 열렸다. 본격적인 운동회에 앞서 국민체조로 몸을 풀고 선전을 다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활력 넘친다. 비 온 뒤라 하늘은 맑고 시원했다. 4학년 <지구를 날라라>를 시작으로 학년별 게임은 펼쳐졌는데 내 어릴 적에는 지구를.. 해찬솔일기 2016.05.05
중학생이 된 사랑하는 아들, 찬솔에게 중학생이 된 사랑하는 아들, 찬솔에게 찬솔아, 네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지난해 중학생이 된 네 형처럼 올해 너도 중학생이라니 참 시간이 빠르구나. 다시한번 더 초등학교 졸업을 축하해. 날이 꾸물꾸물하니 어둡다. 오늘 거실에 있던 화분들을 베란다로 옮겼다. 겨울잠.. 해찬솔일기 2014.03.13
교회에서 얻어 먹은 빵은 에나로 맛났는데... "여보, (오후)9시에 데리러 가야돼!!!" 아내의 충실한 김 기사로서 영어도서관에 태워다 주고 돌아오는데 내리는 아내는 다시 한번 더 말을 건넨다. 집에 돌아와 직장에서 쉬는 시간마다 운동한다고 땀 흘린 몸을 샤워했다. 올해 계획 중 하나가 한 달에 2kg씩 살빼기다. (해찬솔의 새해계획 .. 해찬솔일기 2013.02.04
선학초등학교,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세 아이의 아빠, 나는 오늘 부지런히 세 아이의 교실을 오르내렸다. 그래도 막내가 있는 해솔의 교실에서 끝맺었다. 해찬과 찬솔이 6학년,5학년이라 안심이 되기에. 즐거운 생활 중에서 함께사는 우리 라는 주제를 가지고 리듬합주가 수업시간에 공개되었다. 해솔을 비롯해 아이들이 제한.. 해찬솔일기 2012.05.18
피로 물든 눈사람 피로 물든 눈사람 :간단한 이야기 겨울 한 군고구마아저씨가 매일 그렇듯이 고구마를 팔고 있다. " 군고구마 사가세요!! 군고구마" 군고구마 아저시를 보았을땐 나도 모르게 슬퍼진다. 겨울에 돈이없어 몸을 떨어가며 군고구마를 팔며 끼니를 때우는 아저씨가 너 무 괴롭고 슬퍼 보인다. ".. 해찬솔일기 201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