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과 마음, 진주문고에서 내려놓다 이글거리는 태양은 온 세상을 뜨겁게 달굽니다. 몸과 마음이 여름의 열기에 지쳐갑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해 휴가를 떠나기도 합니다. 진주 도심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을 곳은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진주문고 본점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아파트들이 거인들처럼 둘러싼 진주 평거동에 자리한 진주문고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달곰한 쉼터입니다. 서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전해오는 공기가 다릅니다. 1층은 아이들의 책 세상입니다. 흔들 목마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며 책과 함께 먼 여행을 떠나기도 좋습니다. 전시실에는 가 열리고 있습니다. 네팔 히말라야의 산자락에 사는 쿨룽라이족이 사람들이 만든 수공예품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덕분에 단비다 공정무역 이야기에 걸음을 늦추고 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