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의 고향(풍패지향)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⓵ – 사천 능화마을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인 풍패지향(豐沛之鄕)은 우리나라에 두 곳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와 경상남도 사천입니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선조의 고향이라지만 사천은 고려와 어떤 인연이 있어 풍패지향일까요? 풍패지향의 고장, 사천은 고려 8대 현종(顯宗, 1009∼1031)이 어릴 적 생활했던 곳입니다.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 먼저 간 곳이 사천 사남면 능화마을입니다. 능화마을에 들어서는 입구에서자 논을 뒤로하고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마을 입구부터 풍패지향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현종의 아버지 안종(왕욱)은 고려 태조 왕건의 8번째 아들입니다. 당시 사수현 귀룡동으로 유배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