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하러~” 생강이 손? “머하러~” 어르신은 손을 뒤로 물리셨다. ‘생강’ 같은 자신의 손을 맞잡은 내게 움찔하셨다. 생강처럼 뭉툭한 손이 부끄럽다고 했다. 생강 같은 손들이 모여 기도를 올렸다. 2월 16일 생일을 맞은 동료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손을 하나로 가지런히 모았다. 모쪼록 기도 속에서 .. 카메라나들이 2016.02.16
낮과 밤을 구별하는 빛의 세계로~ 낮과 밤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두 눈은 초록빛으로 일렁이는 봄을 보지 못합니다. 나는 슬프지도, 짜증 나지도 않습니다. 굽은 손가락으로 천천히 더듬어 길을 찾습니다. 왼쪽 귀로 세상의 소리를 담습니다. 기도 중에 함께하시는 님께서 저를 빛의 세계로, 희망으로 더불어 걸어가십니.. 카메라나들이 2015.04.02
원수위해 기도 올리는 일흔 아홉의 할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주님의 기도를 시작으로 성모송,영광송,구원송 등 기도문을 읊조리며 기도를 열심히 봉헌하시는 일흔 아홉의 황 베드로 할아버지. 2~30분씩 걸리는 기도를 하루에 여러 번 하신다. 침대 위에 각종 기도문이 인쇄된 종이.. 카메라나들이 2013.02.24
사랑을 꽃피우는 나무,천년의 숲을 찾아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이 연리목이다. 이 연리목은 수종이 다른 개서어나무(사진왼쪽)와 느티나무의 몸통전체가 결합되어 더욱 상서로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이 나무 앞에서 서로 손을 꼭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남녀간의 사랑이 이.. 경남이야기 2013.02.17
“이제 당신의 기도소리 메아리 되어 귓가를 맴돕니다.” “이제 당신의 기도소리 메아리 되어 귓가를 맴돕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늘 당신은 주님을 애타게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아흔아홉에 곁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당신은 늘 어둠 속에서 살아오셨습니다. 여느 날처럼 열심히 묵주.. 카메라나들이 201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