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바다가 그리워 떠난 길, 역시 잘 왔다 - 남해 미조항 그저 바다가 그리웠다. 국도 3호선을 타고 내달려 끝자락에 이르고도 다시 국도 19호선인 남해-원주의 시점인 미조항에 이르러서야 멈췄다. 남해-원주 구간인 국도 19호선의 시작점인 남해군 미조항 항구에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멸치를 털어내는 벽화가 짭조름한 비린내를 안겨준다. 남.. 경남이야기 2018.08.28
순박한 이 드러내는 이팝나무의 물결이 정겨운 길 경남 진주-산청 국도(3호선) 출퇴근 시간 90분. 이 시간은 나만의 시간이다. 출퇴근 때의 밀폐된 차 안은, 나 혼자만을 위한 공간이다. 누구의 방해도 없다. 멍을 때려도 좋고 생각에 잠겨 하루를 준비하고 마무리해도 그만이다. 그런 나에게 초록이 익어가는 5월은 밀폐된 차창 너머로 자꾸.. 진주 속 진주 2014.05.08
바람이 불어오는 언덕에서 가을을 담다 경남 진주에서 거창으로 오고 가는 국도 3호선. 국도가 지나가는 산청군 생초면에는 경호강에 잡아 올린 민물고기로 만든 음식점이 즐비하다. 민물고기 맛의 유혹에 잠시 멈춘 걸음이라면 걸어서 5분 이내에 위치한 바람이 불어 오는 언덕의 <생초국제조각공원>으로 더불어 .. 카메라나들이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