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얹고 마음으로 느끼자 선사시대 사람들의 함성이 들린다- 사천 신벽동 고인돌 겨울 문턱을 넘었다. 그렇지만 볕은 따뜻하고 바람은 달곰하다.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날. 황금 보기를 돌 같이 여긴 최영 장군과 달리 돌보기를 황금처럼 여긴 선사 시대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길을 나섰다. 사천 신벽동 고인돌 진주에서 국도 3호선을 타고 가다 사천 남양초등학교 쪽으.. 경남이야기 2019.01.08
거대한 돌을 자르고 옮기고 세웠던 선사시대 사람들의 함성이 들리는 남해 다정리 고인돌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이 미안했던지 뙤약볕이 내리쬐던 자리에 기분 좋은 바람이 붑니다. 가을이 주는 풍경과 더불어 머나먼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독특한 여행을 꿈꾼다면 남해군 이동면 다정리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름난 경관은 없지만, 구석구석에 있는 고인돌이 주는 볼거.. 경남이야기 2018.11.02
진주여행-돌만 본 푸근한 여행길, 진주 이반성면 선돌을 찾아 해 바뀌고 벌써 한달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을 연어처럼 거슬러 올라가고 싶었다. 느린 숨으로 시간을 멈춰 세워 잠시 숨고르고 싶은 마음은 1월 27일, 밤 근무를 끝내고 시간의 들판에서 머무르다 왔다. 몇 천 년의 시간이 빚어낸 바위를 만나 ‘바위처럼 살아가보자.. 진주 속 진주 2016.01.29
창원여행- 시장할 때 시장으로 가자, 창원 상남 대끼리 시장 경남 창원 상남동 대끼리 시장 36.5도의 체온이 그리운 겨울이다. 따뜻한 체온을 시장에서 살 수 있을까. 팔고 있을까. 달근한 막걸리에 노른노른 구워진 파전이 체온과 함께 그리운 날 경남 창원 대끼리 시장으로 떠났다. 문득 그리우면 집을 떠나면 좋다. 더구나 사람을 만난 생각이면 자.. 경남이야기 2015.12.16
청동기시대로 떠나는 여행(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오늘오후 처가식구들과 남강 물결 따라 시간의 간을 건너 청동기시대로 다녀왔다. 400동이 넘는 집터와 6곳의 환호, 4천제곱미터가 넘는 밭이 발굴된 곳.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환호마을이 발굴된 경남 진주 대평리 옥방유적. 박물관 주변, 우리의 발길이 닿는 곳은 모두 청동기 시대의 우.. 진주 속 진주 201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