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거닐기 좋은 통영 해간도 엉덩이가 들썩이는 요즘입니다. 봄의 향기는 언제나 설레고 궁금합니다. 봄이 등 떠미는데 궁둥이를 붙이고 있을 수 없습니다. 봄을 핑계로 훌쩍 떠났습니다. 통영과 거제의 경계인 견내량에 자리한, 섬이되 섬 아닌 해간도를 찾아서 떠났습니다. 해간도는 거제와 통영 경계에 있습니다. 옛 거제대교에 이르면 한 발짝 더욱더 다가선 셈입니다. 잠시 대교 근처 신촌마을에 차를 세웠습니다. 오가는 바람이 달곰합니다. 유채꽃이 바람에 한들한들 춤을 춥니다. 신 거제대교가 유채꽃의 배경이 되어 줍니다. 이곳은 남파랑길 통영 28코스가 지나는 길이기도 합니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이곳을 걸으면 통영과 거제 바다의 넉넉한 곁에서 즐거운 산책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시금 차에 오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