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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변영로의 시 <논개>중이다.
핏줄까지 하찮은 관기였다면 거룩한 순국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편견 속에 논개는 양반가의 딸로 출신성분이 바뀌고 최경회 장군의 후처로 후대에 각색되었다.
비겁한 양반사대부들이 전쟁 때 도망쳤지만 천한 신분에서도 의를 실천한 논개의 넋과 정신은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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