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나들이

보물섬 남해에서 찾은 보물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2. 4. 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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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떠난다는 것 자체로 즐겁다. 지난 4월7일 저녁 밤근무를 앞두고 아이들과 형님네와 떠났다.

 

 

진주에서 삼천포대교를 지나 도착한 곳은 보물섬 남해의 이동면 소류지. 내달이면 마늘축제가 열리는 곳이지만 지금은 튤립이 하얀 벚꽃과 어우러져 반기는 곳이다. 지금쯤이면 튤립도 활짝피었겠지만 그날은 아직 활짝피지 않은 튤립도 있었고 도착한 시간대가 한낮 20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날씨라 건조한 날씨에 목마른 듯 서있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했다.

 

 

튤립 한켠에는 아직 매화가 꽃망울을 활짝 피어 반긴다.

 

 

하얀 매화 옆에는 노란 개나리가 봄꽃의 운치를 더한다.

 

 

하얀 매화 옆에 노란 개나리, 그 옆에는 붉은 진달래꽃이 드문드문 보인다.

 

 

작은 저수지를 한바퀴 도는데는 불과 30분도 채 걸리지 않지만 뽐내는 꽃들에게 눈을 뺴앗기면 그만 그만 햇살담은 오후 산책이 즐겁다.

 

 

하얀 벚나무 아래에는 긴의자가 잠시 쉬어가라 놓여 있고 저수지 강바람에 땀을 잠시 훔쳤다.

 

 

벚나무가 선홍빛을 더해가지만 바람곁에 꽃비를 내리지는 않았다.

 

 

능수버들이 물가에 목을 축이듯 드리운 모습에 나역시 생수통의 물 한모금으로 시원한 자연을 담았다. 경상남도 남해군은 보물섬이라 스스로를 부른다. 보물섬 남해의 보물 중 하나가 이동면 작은 저수지에 핀 봄꽃들이라. 봄을 상징하는 매화, 개나리, 진달래, 벚나무가 비록 유명 군락지처럼 많이 모여 있지는 않더라도 노랗고 빨간 튤립이 함께하니 꽃천지의 즐거움이 더한다.

다음에는 도시락을 사와서 점심을 곁들이면 그만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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