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산불 재해 전담팀 구성 제안, 진주시의회 임기향 시의원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5. 4. 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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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재해 전담팀 구성 제안, 진주시의회 임기향 시의원

 

 

떠올리기도 싫은 대형산불이 우리 지역 인근인 산청에서 321일 일어났습니다.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하동 지역까지 번졌으며 213시간 이상 지속되다 주불이 잡혔습니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 2,602개 규모인 천858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끔찍한 참사와 관련 지자체 차원의 선제 대응 방안이 진주시의회에서 제시되었습니다. 49일 제264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임기향 진주시의원은 <산불 재해 전담팀 구성> 등을 제안했습니다.

 

 

먼저 산불 진화대원을 애도하며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한 임 의원은 이제 우리나라도 사계절 구분 없이 산불 위험 요소가 남아 있으며 일단 발생하면 대형 규모로 발전하는 특성을 보일 것이라며 방화림 조성 계획 수립 빠른 진화를 위한 임도 등 다양한 숲길 확충 산불 재해 전담팀 구성 운영 방염복 등 향상된 수준의 진화 장비 상시 구비 등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41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남 산청군은 지난달 발생한 '산청·하동 산불'로 공공시설 19, 사유 시설 2천백 4십 곳 등 총 2천백 59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사유 시설 피해는 주택 전파 37, 농업시설 121, 축산시설 2, 농기계 33, 농작물 197, 산림작물 천 백8십 건, 가축·꿀벌 83, 기타 425건 등입니다. 공공시설 피해는 산림 10, 도로 등 4, 하천 4건 등이다. 피해액은 각각 745천 백93만 원, 143323십만 원으로 총 2178423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갈수록 대형화되고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와 재산상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산불을 막기 위해 방화림 구간도 임 의원은 고민하자고 했습니다.

 

 

기후 이상과 위기 시대에 일상적인 대응 전문 집단을 구성해 국토와 시민을 보호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절실하다라면서 전담팀과 함께 수목과 산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방화림 구간을 고민하자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더 이상 최전선에서 재난을 맞서야 하는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재현되지 않도록 산불진화대원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방염복, 연기 투시 랜턴과 같은 고성능 진화 장비를 상시 구비야말로 가장 시급한 대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산불 진화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산불 특성상 헬기로 산불 진화에 많이 나서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산불 진화 중 여러 차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한 적도 있습니다. 임 의원은 재난 방지를 위해 임도 개설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백승흥 의장을 비롯한 진주시의원 일동은 326일 산청 대형산불 진화 과정에서 희생된 창녕군 공무원과 진화대원을 애도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애도의 마음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우리 진주 지역도 산불에서 안심할 곳이 아닙니다. 19954월 진주시 문산읍과 금산면, 진성면에 걸쳐 있는 월아산(해발 469m)에 대형산불이 발생해 산림 30ha가 잿더미로 변하는 등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물론 진주시와 시민들의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오늘날에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眞珠)’로 반전을 일구었지만, 산불은 언제나 조심하고 예방하는 게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임기향 의원의 제안이 우리 진주시라는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제안이라 반갑고 고맙습니다.

 

 

소를 잃고 난 후라도 외양간을 고쳐야 하는 것은 바로 더 이상의 무고한 희생을 막기 위한 첫걸음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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