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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동 도래새미공원에 도래새미는 없다?!
천 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진주.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곳곳에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궁금해하는 이도 많다. 우리 진주의 지역과 명소, 말속에 깃든 유래를 안다면 더욱 진주가 더 잘 보이고 애정이 생긴다. 진주 속 진주의 유래를 찾아가 보자.
진주 하대동 주택가 사이에 있는 도래 새미 공원에 도래 새미가 없다. 도래 새미라는 이름을 빌려왔을 뿐이다.
도래 새미 공원은 1977년 7월 8일 어린이공원으로 지정되어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더구나 2022년 기존 낡은 공원시설을 새로 어린이 물놀이장 등으로 새로 단장해 여름이면 물놀이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도래 새미’라는 글자가 새겨진 사각형의 샘물 조형물이 있다. 샘물 조형물에는 샘이 흐르지 않는다.
‘도래 새미’라는 이름의 유래는 진주문화원에 펴낸 『진주지명사(晉州地名史』에 따르면 ‘옛날에 서제골과 하대동 사람들이 우물로 가는데 하대동 마을에서 돌아서 새미를 간다고 해서 도래 새미’라 불렸다고 한다.
같은 책에서 위치를 ‘하대동과 상대동의 마을 경계 지점인 상대1동 508-4번지에 새미가 있다. 그 위치가 상대동의 최북단이며 하대동과 경계 지점이다.’라고 한다.
현재는 1974년~1980년 도동지구 제2차 구획정리사업 후 각 가정에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사용하지 않는다. 옛터에는 가게들이 들어서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도래새미 #도래새미공원 #하대동 #상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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