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현재 진행형인 지역간 갈등을 방지위해 올바른 정책결정 빨리해야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1. 4.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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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형인 지역간 갈등을 방지위해 올바른 정책결정 빨리해야

 

4년여를 끌었던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이 결국 백지화되었다. 정부의 소신 없는 눈치보기 행태가 부산과 대구·경북·경남지역 갈등을 조장하고 백지화에 따른 지역주민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

2010년 8월 영남지역 광역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남권 신공항 유치와 관련 서로 헐뜯기를 자제하자고 다짐했다. 다짐은 최근 백지화 발표까지 공염불에 그치며 뜨거웠다. 지역 주요 길목 등에 덕지덕지 붙은 각종 현수막 등이 이를 보여준다. 소모적인 유치 경쟁을 위해 들어간 사회비용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갈등의 원인과 책임은 이명박 정부에게 있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 말에 예정했던 입지선정시기를 연기하면서 기회만 살피다 결국 형식에 그친 실사를 그친 뒤 백지화 결정했다. 신공항 건설의 사업 타당성 여부를 떠나 이명박 정부 공약이 지역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허튼소리로 끝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국민에게 신뢰를 잃었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도 혁신도시와 과학벨트 선정 등으로 지역간의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후폭풍을 염려하지만 아직도 혁신도시·과학벨트 선정 등으로 국민들이 사분오열하는 형태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여야 정치 지도자와 이명박 대통령은 머리를 맞대고 올바른 정책결정을 신속하게 내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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