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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글로자(글 쓰는 노동자)는 오전 중에 글 3편을 후다닥 썼다.
오늘 자 경향신문에 <"매당 5,000원의 삶" '노동자로서 평론가'의 삶은 가능한가>라는 글이 실렸다. 11년간 문학평론가로서의 작업과 경제적 수입을 정리한 문학평론가 장은정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문학평론가로서 발표한 원고는 총 176편, 매수는 총 5,728매입니다. 원고료만 따지면 3390만 원을 벌었기에 1매당 5863원을 책정받은 셈입니다. 원고료 이외의 활동비 210만원, 각종 상금 2500만원을 합하면 총 6100만 원이 되는군요. 11년 간 월 평균 46만원을 벌었습니다.”라고 한다.
‘매당 5000원, 월평균 46만 원’의 수입이 11년 차 문학평론가의 현주소였다고 한다.
글을 쓰고 살기에 너무 원고료는 박하다.
그럼에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나는 글로자?
점심 먹고 가전제품 수리센터와 병원, 쌀 구매하러 오후를 보냈다.
밀린 사보, 신문, 잡지 읽기 등이 기다린다.
백수가 더 바쁘다는 말을 실감한다.
#글로자 #글쓰는노동자 #글쓰기 #원고료 #쉬는날 #백수 #경향신문 #원고료 #평론가 #장은정 #시급 #기본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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