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진주 하대동 맛집 - 호떡, 도넛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0. 2. 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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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려울 때 최고의 즐거움은 군것질입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어수선할 때는 

바삭바삭하면서 담백한 호떡 하나가 삶의 기운을 복돋워 주기도 합니다.


 

간판 없는 호떡집은 단촐합니다. 호떡과 도넛 두 가지를 팝니다. 굳이 세세하게 구분하자면 팥도넛과 꽈배기, 찹쌀 도넛으로 나뉩니다.

 

호떡을 구워내는 주인장의 손길은 느립니다. 천천히 구워서 노릇노릇 황금빛으로 물들어 나오는 맛은 잠시의 기다림의 보상인 듯합니다.

 

뜨거운 호떡에 입천장 떼일까 조심조심하면서 먹는 동안 일상의 근심은 다 사라집니다.

 

도넛 속 팥이 주는 달짝지근한 단맛은 힘 솟게 하기도 합니다.

 

고단함을 녹여주는 달콤한 호떡과 도넛.



1500원이라 5천 원이면 한가득 살 수 있습니다. 오천 원으로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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