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고성 가볼만한 곳-고성 동해면 해안 길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9. 9. 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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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자유가 함께하는 드라이브 길- 고성 동해면 해안 길

 


고성 동해면 해안 길

 

달리는 것만으로도 탁 트인 해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길 닿는 대로 떠나는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해안 길이 바로 그곳입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넘실대는 파도에도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하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고즈넉한 해안도로를 달리는 평안함이 밀려옵니다.

 


고성군 거류면 소재지

 

고성 동해면이 주는 자유와 낭만을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고성 거류면에서 출발했습니다. 서류면 소재지에서 시작하는 해안 길은 바다와 벗 삼아 함께 가는 길입니다.

 


고성군 거류면에서 동해면 동진교 방향으로 가는 해안 길.

 

면 소재지를 지나자 길가 작은 달걀 부침개 같은 개망초들이 하얗게 반깁니다.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고즈넉합니다.

 


고성 동해면 해안 도로 꼬부랑 고갯길을 넘어가는 동안 덩달아 바다도 자맥질하듯 동반한다.

 

꼬부랑 고갯길을 넘어가는 동안 덩달아 바다는 자맥질하듯 동반합니다. 바다와 즐겁게 동행하다 나무 그늘에서 숨을 고릅니다. 어차피 기다리는 사람도, 약속도 없는 까닭에 맘껏 여유로워지며 시간 사치를 누립니다.

 


고성 동해면 해안도로 곳곳에 쉼터가 있다.

 

작은 포구가 하나둘 지납니다. 포구와 마을 이름을 적은 이정표들이 걸음을 세우고 주위를 둘러보게 합니다. ‘조선특구로라는 길 이름처럼 지나는 포구 곳곳에 조선소 관련 공장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고성 동해면 해안도로에서는 작은 포구들이 쉼없이 만난다.

 

올라가는 고갯마루에 애향 동산이 나옵니다. 숨을 고릅니다. 가져간 캔커피를 달곰하게 들이켜고 바닷가로 걸어서 내려갑니다. 150m 거리에 공룡발자국화석지가 나옵니다.

 


고성 동해면 봉암리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동해면 봉암리 용각류 발자국이 해안 바위에 도장 찍히듯 박혀 있다고 하는데 제 눈에는 또렷하게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바닷냄새 머금은 바람이 뺨을 어루만지며 지납니다.

 


고성 동해면 해안도로에서 바라보이는 고즈넉한 풍광은 몸과 마음을 싱그럽게 한다.

 

어디를 둘러봐도 고즈넉한 풍광 속에 몸과 마음은 싱그러워집니다. 애향 동산을 나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이정표도, 내비게이션도 살피지 않습니다. 그저 두 눈에 담기는 풍광이 나오면 걸음을 멈추고 둘러볼 뿐입니다.

 


고성 동해면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다 만난 작은 포구 바닷물은 호수 같이 잔잔하다.

 

바다에 씻긴 해안 절벽이 하얀 이를 드러냅니다. 포구 속 잔잔한 바닷물이 호수 같습니다.

 


고성 동해면 덕곡 삼거리 쉼터

 

드라이브 중 즐기는 곳곳의 쉼터가 있습니다. 덕곡 삼거리에 이르자 아름드리나무들이 쉬어가라 발길을 붙잡습니다.

 


고성 동해면 덕곡 삼거리에서 창원으로 넘어가는 동진교까지 가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다.

 

여기에서 창원 마산합포구 진전면으로 넘어가는 동진교까지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제껏 보아온 풍경이 식전 음식에 불과했다니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고성 동해면 범바위 골에서 바라본 풍광

 

범바위 골에 이르자 지나온 풍광이 뒤따라옵니다. 범바위 골에서 한번 숨을 골랐는데 다시금 전도마을에서도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없습니다.

 


고성 동해면 전도마을에는 수령 500여 년이 넘은 고목 20여 그루가 아늑하게 반긴다.

 

수령 500여 년이 넘은 고목 20여 그루가 함께하는 400여 평의 마을 공원이 아늑하게 반깁니다.

 


고성 동해면 해맞이 공원

 

숨을 골랐다 여겼는데 해맞이공원이 붙잡습니다. 마침 근처 편의점에서 사 온 도시락과 음료수를 꺼내 정자에서 풍광과 함께 먹습니다. 순간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음식 대접을 받는 양 먹는 즐거움이 더합니다. 마시는 캔커피는 더욱더 달곰합니다.

 


고성 동해면 해맞이 공원 해안 절벽 위 산책로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배고픈 육체의 허기를 채우고 해안 절벽 위로 난 산책로를 따라 마음의 허기를 채웁니다. 해 뜰 무렵에 다시 찾아오자 다짐하고 물러납니다.

 


고성 동해면 해안도로는 동진교가 다가오자 바다와 한 몸을 이룬 듯 가깝다.

 

창원 마산합포구 진전면이 다가오자 해안도로는 바다와 한 몸을 이룬 듯 가깝습니다. 바다 내음이 정겹게 창 너머로 밀려옵니다. 여기저기 낚시하는 이들이 평화롭습니다.

 


고성 동해면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하며 지나는 포구들은 아늑한 정취를 자아낸다.

 

두 눈 가득 바다 풍경을 꾹꾹 눌러 담습니다. 동진교에 이르러 아쉬운 이별을 앞두고 차를 세워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고성군 동해면과 창원시 진전면을 연결하는 동진교.

 

고성군 동해면 해안도로를 서둘러 찾아왔지만 느긋하게 여름의 정취를 느낍니다. 해안 길 너머의 순수한 풍경을 눈에 담고 바닷소리를 귀에 담았습니다. 어느새 바다의 싱그러움이 내 품에서 가득 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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