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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련하다.
온라인 서점에서 책 주문하고 택배로 받으면 쉽다.
적립 포인트도 온라인 서점이 10%인데 반해 5%에 불과하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펼쳐진 온라인 서점에서는 때로는 머그잔을 사은품으로 주기도 한다.
그런 손쉽고 돈 아낄 수 있는 길을 마다했다.
오프라인 진주문고에 페이스북 메신저로 책을 주문하고 기다린다. 책이 도착했다는 연락이 오면 20~30분 거리에 있는 서점에 가서 사 온다.
올해 읽을 책 중 일부를 그렇게 구매했다.
온라인에서 느끼지 못하는 소중한 공간을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기 때문이다.
덧붙여 도서정가제에 있는 구멍도 막았으면 한다. 무료배송, 카드사 제휴할인을 통한 추가 할인이 없었으면 좋겠다. 책 판매시장의 절반 넘게 독과점하는 온라인 서점에 도서정가제 이익 대부분이 돌아가지 못하게 했으면 한다.
책 공급가를 정상화해서 동네 서점도 우리 이웃으로 남을 기반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굳이 진주문고 본점까지 가지 않아도 동네 서점에서 편안하게 책 쇼핑하고 살 수 있기를...
#진주문고 #온라인서점 #오프라인서점 #동네서점 #온라인쇼핑 #책쇼핑 #도서정가제 #책공급가_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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