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느냐 묻는다면 <동남아시아사-창의적인 수용과 융합의 2천년사> 혹시 내게 요즘 무슨 책을 읽느냐 묻는다면 나는 단연코 동남아시아사 라고 말한다. 도서출판 책과함께에서 나온 제목 그대로 동남아시아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몇 년전 구매해 낯선 용어와 지리 때문에 읽기를 포기하고 책장 한쪽에 자리한 책이었다. 요즘 토지주택박물관에서 동남아문화를 배운 덕분에 읽기가 수월하다. 동남아, 서구의 시각으로 봤던 편견을 벗는 기회이기도 하다. 해찬솔일기 2024.11.17
도동서원 황금빛 은행나무 11월 14일 현재의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 앞 은행나무. 황금빛으로 찰랑찰랑~. 가을이 익어간다. 공자께서 은행나무 아래에서 제자를 가르쳤다는 유래에서 서원이나 향교에 마치 기념 식수하듯 심은 은행나무. 도동서원 은행나무 일명 김굉필나무는 450년이 넘어 지팡이를 의지해 이제는 찾는 이들에게 가을을 선물한다. 해찬솔일기 2024.11.15
돌이 로또 10년 전 진주에 떨어진 운석. 이 운석의 값어치는 로또 수준이다. 진주 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 그날 떨어진 운석 중 하나가 기증되어 전시 중이다. 돌이 돌로 보이지 않는다. 해찬솔일기 2024.11.14
수능...그럼 보지 않는 청소년은? 수능 시험이 내일이다. 전국에는 그와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각종 응원과 격려가 메아리친다. 근데 수능 시험을 치지 않는 고3 청소년은? 대학 진학하지 않는 이들은 어디에도 없다. 그들을 위한 응원은 어디에 있나? 메아리 2024.11.13
유목민처럼 스타벅스까지 걸었다. 왕복 5,000보. 유목민처럼 노트북으로 글 두 편을 썼다. 그럼에도 이달까지 납품해야 할 글이 3편이 더 있다. 나처럼 노트북을 놓고 공부하거나 글을 써거나 웹서핑하는 이들이 오후 시간에는 대부분이다. 유목민처럼... 해찬솔일기 2024.11.12
모두가 양반이고 말뚝이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열린 '통영 지신밟기' 행사에 앞서 열린 거제 오광대 공연. 양반 입네 거들먹거리며 느릿누릿 춤을 춘다. 말뚝이에게 양반이라는 신분을 자랑도 하며. 요즘은 누구나 양반이고 말뚝이이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거지에 따라서. 해찬솔일기 2024.11.11
넌 누구야 기분 좋게 마나님과 저녁 겸 술 한 잔 마시러 온 술집에서 묻는다. "넌 누구야" 뭐라 답해야하나. 이름 말고, 직장 말고, 사는 곳 말고 진정 나는 누구인가. 해찬솔일기 2024.11.10
오늘도 무사히 오후 6시쯤 퇴근길 바라본 하늘... 오늘도 무사히? 오후 9시쯤 직장에서 일이 생겼다. 다들 퇴근 이후 고생이다. 덩달아 나 역시 내일 쉬는 날, 그 일에 동참한다. 해찬솔일기 2024.11.09
아침을 깨우다 아침을 깨우다 태양이 우리를 깨운게 아니다.어둠이 물러나기 전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사람들이 아침을 깨웠다. 오전 6시 20분. 출근길 바라보는 하늘.전봇대가 마치 십자가인양 하늘을 향해 솟아 올랐다. #아침 #태양 #출근길 해찬솔일기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