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았다.”’로 시작하는 글을 붙잡고 몇 시간째다. ‘“맑았다.”’로 시작하는 글을 붙잡고 몇 시간째다. 먼저 수십 컷을 찍은 사진을 몇 장으로 추려내듯 머릿속에 든 잡다한 생각의 곁가지를 쳤다. 겨우 분량이라는 그릇에는 넘치지 않게 담았다. 담고 보니 그릇 안에 담긴 게 아쉽다. 때로는 내 재능을 탓하며 쓴 커피를 마셨다. 녹차의 .. 해찬솔일기 2016.08.30
아빠와 아들, 올해도 책 옮겨적기 한다!!! 저녁 야간근무를 앞두고 김기사로서 마나님 출근을 시켜드리고 병원에서 침을 맞고 돌아와 거실에 앉았다. 마침 막내 해솔이가 아빠인 내가 방학 중에 낸 숙제를 하고 있다. 해솔의 숙제는 국어교과서 5페이지를 매일 공책에 옮겨적기다. 물론 이외도 구몬학습이니 독서일기 쓰기도 있다.. 해찬솔일기 201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