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야경 5

통영 야경 명소,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야경

통영야경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동피랑을 느리게 걸어보시라  여름이 깊어져 갑니다. 한낮의 열정을 피해 밤을 걷고 싶었습니다. 더구나 우리네 삶의 오늘과 내일이 숨어 있는 골목길을. 그래서 찾은 곳이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입니다. 낮과 다른 또 다른 도시의 민낯을 구경하기 좋습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통영 도심이자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강구안과 중앙시장 뒤편이라 마을 근처에 세우기보다는 5~10분 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디피랑 2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 동피랑 벽화마을‘동피랑’이란 이름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으로 통영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있는 마을이다. 통제영(統制營)의 동포루(東砲樓)가 있던 자리였다.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여 동포루를 복원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단체 등이 ..

경남이야기 2024.08.12

통영 야경 명소, 통영 충무교 야경

통영야경을 품다-통영 충무교  "다리는 길의 연장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과 세상, 사람과 사람, 세상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다리를 걷노라면 다리를 지나는 모든 이야기를 듣기 좋습니다. 더구나 아름다운 풍광을 보너스로 듬뿍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통영 도심과 산양도(미륵도)를 이어주는 충무교입니다. 통영 도심에서 산양도를 이어주는 다리는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있습니다. 먼저 세상을 이어준 충무교는 통영대교에 비해 도로 폭이 좁습니다. 하지만 도심에 더욱 가까이 있어 다리가 전해주는 이야기가 더욱 풍성합니다.   다리를 오가기 위해 진남초등학교 외부 주차장에 먼저 차를 세웠습니다.  학교 입구 육교를 건너 오가는 차들 위를 가로질러 충무교로 향했습니다.  다리 입구에 이르자 ‘밤이 아름다운 도시 통영..

경남이야기 2024.07.20

통영 여름밤 가볼만한 곳 - 통영 삼칭이해안길

여름밤 문득 떠나고픈 곳이 여기였으면 좋겠네, 통영 삼칭이해안길  여름이 좋습니다. 색다른 아름다움이 넘실거리는 밤 풍경을 산책하기에는 여름이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통영은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삼칭이해안길을 저녁 무렵에 동네 마실 가듯 둘러본다면 깊어져 가는 여름의 정취를 느끼기 좋습니다. ▣ 삼칭이해안길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永運里)의 토박이 지명 ‘삼칭이’에서 유래된 해안 길 이름이다. ‘삼칭이’는 조선시대 옛 통제영의 권관(權管, 종9품의 무관)이 예하 수군을 거느리고 이곳 해역을 지켰던 삼천진(三千鎭)이 설치된 포구라 하여 삼천포(三千浦), 동네 이름을 삼천진리(三千鎭里)라 칭했던 것에서 유래된 토박이 지명이다.  수륙해수욕장 한쪽에 차를 세웠습니다. 오후 7시인데도 주위는 환합..

경남이야기 2024.07.14

통영 야경명소 - 통영 강구안브릿지에서 바라본 야경

통영 강구안브릿지에서 만나는 도시의 밤과 꿈  짙은 어둠이 세상의 여백을 지울 때면 도시는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살며시 꿈을 펼쳐 보입니다. 낮과 또 다른 매력이 숨어 있는 통영을 찾았습니다. 통영을 보석처럼 빛나게 하는 강구안브릿지에서 통영의 밤과 꿈을 만났습니다.  요즘 낮이 깁니다. 통영의 해넘이 시각도 오후 6시 50분이 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통영을 찾아도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잔잔한 호수 같은 강구안의 바다가 맑게 빛납니다. 덩달아 마음도 몸도 정갈해집니다.  강구안 보도교인 강구안브릿지>에 올랐습니다. 계단을 올라도 좋고 엘리베이터를 타도 좋습니다.   다리 위에서 맞이하는 강구안의 모습은 평화롭습니다. 오가는 바닷바람이 달곰합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넉넉하고 평온합니다. 다리..

경남이야기 2024.04.29

역시 통영, 밤에 오길 잘했다 - 통영 야경 투어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속이 답답하면 떠나야 합니다. 통영의 바다는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위로해 줍니다. 통영은 해가 뜨는 낮에도 아름답게 우리를 반기지만 달이 뜨는 밤이면 낮에 보았던 풍경과 전혀 다른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달빛과 함께, 밤바다를 구경하는 매력이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충전하게 합니다. 야경 투어, 낭만이 가득한 볼거리가 풍성한 통영으로 떠나시죠. 오후 5시 30분. 해가 가쁜 숨을 헉헉거리며 서녘으로 넘어갈 무렵입니다. 통영유람선터미널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식후 금강산이라고 먼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통영이라면 먹을거리가 아주 많지만, 오늘은 바다에 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해물 정식을 먹고자 도남식당을 찾았습니다. 단층 건물의 ..

경남이야기 202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