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더 깊은 사랑에 빠지는 의령 칠곡면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되는 곳이 의령입니다. 화려하고 요란한 명승지가 아니더라도 담백한 풍경이 있는 곳이 의령에는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칠곡면 소재지가 있는 마을도 그렇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깊은 사랑에 빠져드는 게 칠곡면입니다. 의령읍에서 가례면을 지나 칠곡면에 들어서는 입구에 빗돌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빗돌에는 ‘애향(愛鄕)’이라 적혀 있습니다. 돌 아래에는 “우리 고장을 아끼고 사랑하며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 향내 외 칠곡 사람들의 지극한 정성이 담겼을 뿐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치실(七谷)을 알리는 새로운 기념물이 될 것으로 믿으면서 이 비를 세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애향비를 지나자 가로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