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농민항쟁기념탑 4

“이 걸이 저 걸이 갓걸이~” 진주 정신의 현장, 진주농민항쟁기념탑

“이 걸이 저 걸이 갓걸이~” 진주 정신의 현장, 진주농민항쟁기념탑 "이 걸이 저 걸이 갓 걸이(농민 등은 양반이 걸어두는 걸이(掛) 밖에 안 된다는 뜻으로 지배게층의 종속된 소유물과 같다.), 진주(晋州) 망건(網巾) 또 망건(횡포가 극심한 지배계층인 양반들이 많다), 짝발이 휘양건(揮項巾)(양반과 토호세력들이 자신들의 부정한 축재를 위하여 담합과 폭정을 일삼는다는 뜻이다), 도래매 줌치 장독간(도로매 줌치란 양반들이 차고 다니는 지갑 주머니를, 장독간은 토호들이 수탈한 곡식창고를 뜻한다), 머구밭에 덕서리(머위의 사투리인 머구는 응달지고 습한 곳에도 잘 자란다. 백성의 처지를 말한다. 덕서리는 백성들을 쥐어짜는 지방 아전을 이른다), 칠팔 월에 무서리(여름철에 내리는 서리처럼 삼정 폐해가 극심했다는 ..

진주 속 진주 2021.06.03

“이 걸이 저 걸이”가 “파랑새”로 이어진 역사 현장을 찾아서 - 진주농민항쟁기념탑

진주 수곡면 창촌리에 있는 진주농민항쟁기념탑 "이 걸이 저 걸이 갓 걸이, 진주(晋州) 망건(網巾) 또 망건, 짝발이 휘양건(揮項巾), 도래매 줌치 장도칼(장독간), 머구밭에 덕서리, 칠팔 월에 무서리, 동지 섣달 대서리." 157년 전 진주농민항쟁 때 백성들이 부른 우리나라 최초 혁명 가요다...

진주 속 진주 2019.04.18

선녀 옷을 훔치던 나무꾼, 하늘이 되다- 경남 진주농민항쟁 유적지를 따라

‘아침이슬보다 더 고운 진주’에는 진주정신이 있다. 자신의 생식기마저 잘라야 했던 아버지가 있었던 수탈이 극심했던 조선 시대. 불의에 항거했던 나무꾼들이 있었다. 선녀 옷을 훔친 나무꾼이 아니라 하늘이 되고자 했던 사람들의 열정을 따라 나섰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1달 전..

진주 속 진주 201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