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읽지 마라, 여름에는! 무더위가 절정이다.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덥다. 머리에서 흘러나온 땀은 얼굴에서 그대로 흙바닥에 떨어졌다. 바싹 마른 흙은 땀방울을 흔적조차 없이 한껏 빨아들인다. 이런 날 소설 <군함도>를 읽는다면 숨 막히는 역사 속에 아마도 천불이 나서 견디기 더욱 어렵다. 부처님을 믿거.. 책 이야기 2017.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