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웅산의 매력에 빠진 높고 맑은 푸른 하늘 위로 하얀 구름이 두둥실 춤추며 흘러가는 가을입니다. 깊어져 가는 가을의 온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사천문화재단에서 기획공연한 가 10월 5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공연 시작은 오후 7시 30분이지만 좀 더 일찍 서둘렀습니다.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삼천포 바다를 구경하고 어둠이 밀려올 무렵 사천시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성벽을 두른 듯 웅장한 모습으로 때로는 우주로 향해가는 비행선을 닮은 모양새의 문화회관에서 잠시 사천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두 눈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성숙한 가을 풍경이 주는 아늑함이 어제도, 오늘도 고생한 우리를 응원하는 기분입니다. 공연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사천시민들의 문화 예술의 열정은 객석을 빈틈없이 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