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 3

조선 왕실의 간절한 바람을 엿보다

퇴근길, 진주문고에 들렀다.들어서는 입구 한쪽에서 눈길을 끄는 포스터가 있다. 도시는 왜 역사를 보존하는가> 6월 1일 진주문고 내 여서재에서 아카데미가 열린다고 한다. 포스터 옆으로는 ‘책, 친구가 되어줘!’라는 비명 소리가 주황빛으로 다시금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다. 문을 열고 들어가도 관련 책들이 유혹한다. 선약이 없다면 아마도 이 아카데미를 신청했을 텐데 아쉽기는 하다. 원당, 조선 왕실의 간절한 기도처>와 한의학 에세이>를 구매한 뒤 집으로 왔다. 한의학 에세이>는 마나님이 구매를 부탁한 책이다.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한의학 이론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했다니 당분간 이 책을 읽고 소화한 아내의 말씀을 들을 듯하다. 원당, 조선 왕실의 간절한 기도처>는 고성 연화산 옥천사에 열린..

책 이야기 2024.05.30

고성 가볼만한 곳 - 고성 연화산 옥천사

잿밥처럼 달곰한 휴식을 찾아 - 고성 옥천사 불교 신자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절을 떠올리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더구나 고성 개천면 연화산 옥천사를 떠올리면 더욱더 마음이 평안해지고 설렙니다. 개천면 소재지에서 벗어나 옥천사로 가는 길은 하천 하나를 건넙니다. 왠지 하천 하나 건너며 일상의 묵은 찌꺼기를 씻는 기분입니다. 하천 하나 건너자 사찰 입구를 알리는 표지석이 먼저 반깁니다. 연화산도립공원으로 향하자 공룡 조형물과 함께 공룡발자국화석지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눈길을 끕니다. 공룡 나라 고성군은 여기저기 공룡 유적지가 많습니다. 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연화산으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에 뭇 사람들의 바람이 모인 돌탑들이 여럿 있습니다. 공원 주차장을 지나 절로 향하는 길은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일주문 ..

경남이야기 2020.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