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명소 사천 선진리성(船津里城) 화려한 벚꽃은 졌습니다.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선진리성 내 공군위령비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천 선진리성으로 가는 길은 벚꽃의 화려한 흔적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벚꽃 진 자리에 연둣빛 꽃잎이 솟아나 길옆으로 싱그럽게 반깁니다. 곧장 선진리성으로 향하지 않고 성 주위 해안가로 먼저 향했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나무 데크길이 놓여 산책하기 좋습니다. 기분 좋게 주위를 어슬렁어슬렁. 일상의 긴장을 풉니다. 선진 수변공원에서 멈춥니다. 거북선 형상의 조형물이 바다를 향해 있는 바닷가 풍경이 이곳이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처음 출전시켜 승리를 이끈 사천해전의 바다라는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바닷가에서 성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벚꽃 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