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선진리성 2

꽃이 진다고 잊을 수 없다- 사천 공군위령비

벚꽃 명소 사천 선진리성(船津里城) 화려한 벚꽃은 졌습니다.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선진리성 내 공군위령비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천 선진리성으로 가는 길은 벚꽃의 화려한 흔적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벚꽃 진 자리에 연둣빛 꽃잎이 솟아나 길옆으로 싱그럽게 반깁니다. 곧장 선진리성으로 향하지 않고 성 주위 해안가로 먼저 향했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나무 데크길이 놓여 산책하기 좋습니다. 기분 좋게 주위를 어슬렁어슬렁. 일상의 긴장을 풉니다. 선진 수변공원에서 멈춥니다. 거북선 형상의 조형물이 바다를 향해 있는 바닷가 풍경이 이곳이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처음 출전시켜 승리를 이끈 사천해전의 바다라는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바닷가에서 성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벚꽃 졌지..

경남이야기 2023.04.26

잊지 않겠습니다~ 사천 호국무공수훈자비

봄을 보러 많이들 나들이를 갑니다. 나들이 가면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보이는 게 한둘이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각종 보훈 시설들이 그렇습니다. 사천호국무공수훈자비도 사천의 명소, 선진리성으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진주에서 사천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가다 선진리성으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 빠져나오면 벚나무들이 호위무사처럼 우리를 반깁니다. 그러다 이순신 동상 앞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1976년 선진리 신기마을에 설치된 동상이었던 2003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습니다. 동상 앞에는 ‘일신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을 숭모하고 받들어 모시기 위해 건립했다’라는 알림 비석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우리와 함께하는 듯 괜스레 걸음이 더욱더 가벼워집니다. 선진리성이 더 가까워지면 도로변 ..

경남이야기 202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