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바다 4

사천미술관 옆? 그림 같은 실경산수화!!!

사천미술관 옆? 그림 같은 실경산수화!!! 어디론가 훌쩍 떠나라고 가을은 우리에게 등 떠밉니다. 가을바람에 구름도 쉬어가고 고운 햇살이 머무는 노을 맛집, 사천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창선-삼천포대교가 시작하는 삼천포대교 공원 사천미술관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사천미술관 주위는 그림 같은 풍광이 함께하는 실경산수화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언제 찾아와도 좋지만, 노을 명소라 오후 6시 무렵 해가 고단한 하루를 넘길 무렵에 찾았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먼저 짙푸른 바다가 우리를 시원하게 반깁니다. 노랗게 물들인 바다를 따라 걷습니다. 바다를 벗 삼아 저무는 해를 따라 걷습니다. 저만치에서 구름도 쉬어가고 햇살도 머뭅니다. 해 넘어가는 풍광은 오늘도 고단한 하루를 보낸 우리 어깨를 ..

경남이야기 2023.10.15

사천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 - 사천대교

드라이브로 쉼만끽하기 좋은 사천, 사천대교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기 시작했지만, 아직 전 국민에게 집단 항체가 생기기 전입니다. 어디든 마음대로 떠날 수 없는 처지입니다. 휴식을 취할 가장 즐거운 방법의 하나인 여행을 포기하기는 어렸습니다. 차 안에서라도 이 즐거운 쉼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사천 사천대교입니다. 사천대교로 가는 길은 사천의 아름다운 바닷길을 함께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사천대교는 서포면 구평리와 용현면 주문리를 잇는 다리입니다. 99개월(1999년 3월~ 2007년 5월) 이 걸렸다고 합니다. 용현면에서 사천만을 가로질러 놓인 다리에 이르면 하늘과 바다를 거니는 기분이 듭니다. 동북아국제전쟁(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 함대가 처음으..

경남이야기 2021.05.05

사천 가볼만한 곳 -사천 청널공원

하늘에 시간 낚싯대를 드리우기 좋은 사천 청널공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그림 같은 풍경이 함께하는 곳이 있습니다. 사천 청널공원이 그렇습니다. 삼천포항을 넉넉하게 품은 청널공원은 사천 시민들이 모여 사는 동네 사이로 함께합니다. 아름다운 도시공원으로 가는 길은 에밀리 브론데의 소설 과 달리 애잔합니다. 도시공원이라 시민들의 이웃 같습니다. 먼발치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풍차가 저만치에서 반깁니다. 곧장 풍차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넉넉한 녹색의 물결이 일렁이는 공원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들고나는 숨이 덩달아 푸르게 물듭니다. 숲속에 온 듯 녹색 샤워를 합니다. 나무 곁에 있는 긴 의자는 녹색 샤워하기 좋습니다. 가져간 캔 커피를 마십니다. 주위 풍경이 녹아내려 달곰합니다. 숲길이 끝나는 자리에 바다가 두..

경남이야기 202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