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명소, 도깨비와 함께 마을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산청 장란마을 엉덩이가 들썩이는 봄. 어디를 떠나도 좋은 요즘이다. 바람처럼 떠난 차는 메타세쿼이아 아래로 정자가 있는 장란마을에 멈췄다. 귀여운 도깨비가 그려진 장란보 안내판 앞에 서자 ‘양천강에 보가 있는데 물살이 너무 빨라 번번이 홍수에 휩쓸려 가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운창 이시분 .. 경남이야기 2018.04.07
산청 벚꽃명소, 벚꽃, 가는 동안 다 진다, 동네서 즐기자-산청 장승배기 공원 벚꽃 구경 가는 동안 다진다. 멀리 가지 마라. 순식간에 ‘훅’ 가버리는 벚꽃을 보러 가다가 ‘사람꽃((?)’구경에 지치기 쉽다. 일상으로 동네 벚꽃으로 구경하면 좋다. 지금 산청 신등면 장승배기 공원은 설국(雪國)이다. 신등중‧고등학교 근처에 차를 세우고 공원으로 들어서면 하얀 .. 경남이야기 2018.04.05
어디론가 떠나야 할 때, 하동 북천 꽃양귀비꽃 축제장이 딱! 엉덩이가 들썩들썩하고 마음이 두방망이질 치는 5월.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면 하동이 딱! 이다. 어디를 가도 좋은 5월 14일, 아내와 함께 데이트를 다녀왔다. 그곳은 온 천지가 붉다. 때로는 파랗고 노랗다. 더구나 바람이 분다. 시원한 바람이 푸른 하늘을 따라. 아내와 함께 간 곳은 지리.. 경남이야기 2017.05.16
산청여행, 지리산 천왕봉 가시려거든, 잠시 옆으로 빠지세요 아~ 어디로든 떠나야 할 때다. 바람 한 점에도 엉덩이가 들썩인다. 경남 산청 지리산 천왕봉으로 봄 맞으러 3월 17일 길을 나섰다. 지리산대로를 가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고 싶었다. 산청 신천초등학교 못 미친 곳에서 왼편으로 꺾었다. 덕양교를 건너자 한국수력원자력 산청양수발전소가 .. 경남이야기 2017.03.25
진주여행- 달이 뜬 자리 해도 뜬다. 둥근 달 토하는 월아산 경남 진주 월아산 장군대봉에서 봄에 홀리다 달이 뜬 자리에 해도 뜬다. 두 봉우리 사이로 뜨는 달과 해는 천하일품이다. 두 봉우리는 낙타 쌍봉을 닮았다. 봉긋 솟은 여인의 젖가슴 같은 두 봉우리 사이로 ‘휘영청 둥근 달을 토해놓는 풍경이 아름다워 아산토월(牙山吐月)’ 이라했다. 산 이름도 ‘월아산(月牙山)’이다. 달음산이.. 진주 속 진주 2016.04.02
(산청여행) 목화 씨앗 한 톨이 도요타 자동차로 꽃 피운 사연- 교과서 속 역사를 직접 만나는 경남 산청 목화시배지전시관 우리나라 최초의 밀수입자? 예전에 웃자고 많이 던진 문제였다. 정답은 삼우당 문익점 선생이다. 문익점 선생이 중국에서 목화 씨앗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추운 겨울 얼어 죽는 이들로 해마다 봄이면 인구가 줄었을 것이다. 또한, 세계 굴지의 토요타자동차도 생기지 않을지 모른다. 목화 .. 경남이야기 2015.04.14
봄나들이, 골든 벨이 울렸다~ 골든 벨이 울렸다. 햇살 눈 부신 날 온 천지는 노란색 물감을 드리웠다. 서양에서 개나리를 ‘골든 벨(황금종)’이라고 부른다. 지금 온 세상은 황금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희망과 평화의 종소리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나리 나리 개나리/ 잎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 떼 종종종/ .. 카메라나들이 2015.03.27
“나 없거든 매화 찾아간 줄 알 거라”-경남 ‘산청 3매’를 찾아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0일, 경남 ‘산청 3매’를 찾아 지리산으로 갔다.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10일.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내 마음에는 어떤 바람이 불었는지 모르지만, 승용차를 몰고 산청으로 향했다. 꽃샘추위 속에 봄을 찾고 싶었다. 매화의 은은한 향기가 그리웠다. 경북.. 경남이야기 201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