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11

통영 보물섬-장좌섬

통영의 옛 보물섬, 장좌섬을 아시나요? 금은보화를 치맛자락에 가득 앉고 걷다가 마고할매가 자신을 보고 놀란 동네 사람들이 지른 소리에 할매도 덩달아 놀라서 그 자리에 금은보화를 쏟았다고 합니다. 그 섬이 장좌섬입니다. 남망산공원과 이순신공원 사이입니다. 그 섬을 일제 강점기 개발해 황금을 캤다고 합니다. 지금은 폐광으로 버려졌고 섬도 육지로 변해 동호동이 되었습니다. 먼저 동호동 동원아파트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방파제로 오르자 푸른 하늘을 품은 바다가 푸른 빛으로 반갑게 안아줍니다. 기분 좋게 주위를 거닙니다. 흔들의자에 앉아 육중한 몸을 움직여 바다와 하늘과 보다 가까워집니다. 통영항의 기운이 엿보입니다. 몸과 마음에 푸른빛으로 가득 채우자, 마음도 더불어 개운해집니다. 야트막한 언덕처럼 보이는 장..

경남이야기 2024.02.01

‘살아서 돌아오라’던 그 다짐의 약속을 느끼다- 영화 <국제시장> 감동, 보물섬 남해 독일마을에서...

봄 향해 내달리는 2월. 비마저도 주적 내리는 날이면 더욱 쪽빛 바다가 그립다. 보물섬, 남해로 봄 마중하러 가고 싶은 마음 간절할 때면 떠오르는 곳이 있다. 어디가 바다이고 하늘인지 경계 짓기 어려운 보물섬 남해에는 푸른 바닷물에 수정같이 빛나는 섬들이 알알이 박혀 있다. 보물섬..

경남이야기 201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