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관광재단서포터즈 13

밀양아리랑을 사랑하는 누구라면 지원 가능한 <제3회 밀양아리랑 창작 소리 콘테스트>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봄 보소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흥겨운 밀양아리랑이 착 입에 붙어 절로 흥얼거려집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밀양아리랑을 새롭게 재해석한다면 어떤 소리가 나올까요? 밀양아리랑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현대적 시선으로 재창조하는 다양한 밀양아리랑 창작물 대회 가 5월 21일 열립니다. 제65회 밀양아리랑 대축제가 열리는 프린지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이날 콘테스트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3월 20일부터 4월 24일까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신청받고 있습니다. 예선 합격자는 5월 1일 접수된 영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고 합니다. 본선은 5월 21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특설무대에서 열립..

경남이야기 2023.03.23

고집스러운 사진 하나하나에 깃든 빛그림-손병효 사진전

다람쥐 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일상 속 평범한 가운데 미적 감수성을 발견해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예술가라 부릅니다. 예술가들이 일상에 찾아낸 평범한 듯 비범한 장면은 때로는 우리에게 삶의 자극이 되기도 합니다. 더구나 고집스럽게 아날로그 대형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우리에게 펼쳐 보인 이가 있습니다. 밀양 태생의 손병효입니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장으로 향하는 동안 햇살이 곱게 드리워 몸과 마음이 넉넉합니다. 오가는 바람마저 달곰합니다. 전시장 입구에 서면 서녘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는 형상이 있습니다. 손가락을 볼 게 아니라 손가락이 가리키는 태양을 봐야 하겠지만 너무도 눈부셔 감히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조형물과 기분 좋게 헤어져 밀양아리랑 전시관으로 향하자..

경남이야기 2023.03.11

기다리는 봄을 보다,‘미디어아트로 만나는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봄으로 가는 길은 험합니다. 겨울은 마치 자신을 잊지 말라는 듯 심술부리듯 입춘을 얼마 앞두고도 전국을 영하의 날씨로 몰아세우기도 합니다. 뜨거운 태양의 기운이 한껏 그리울 때입니다. 이럴 때면 태양의 화가, 영혼의 화가라는 반 고흐의 이글거리는 열정을 가득 담은 작품을 보면서 달래는 것도 좋을 겁니다.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보러 경남 서부 중심지 진주에서 1시간 30분을 내달려 경남 동부 중심지 밀양으로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밀양아리랑아트센터는 밀양아리랑 대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어 밀양시립박물관 등 둘러볼 것도 많고 공원 거닐기도 좋습니다. 전시에 앞서 햇살 곱게 드는 공원을 거닐며 이곳까지 내달린 마음, 숨 고르기를 합니다. 사부작사부작 공원을 거닐고 박물관으로..

경남이야기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