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고성 장산숲 코로나19의 확산. 갈수록 일상이 답답하고 옥죄여오는 기분입니다. 그럼에도 일상을 벗어나 숨을 고르고 싶은 욕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자주 가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고성 장산숲을 찾았습니다. 나만의 비밀 정원 같은 장산숲 주차장에 차를 세웁니다. 먼저 온 푸른 하늘의 구름이 반갑게 내려 봅니다. 숲과 주차장 사이에 아름드리나무 몇 그루가 외따로 무리 지어 있습니다. 넉넉한 그늘 아래 쉬어가기 좋은 긴 의자와 평상이 있습니다. 비단 이곳만 그렇지 않고 숲속은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벤치와 넓적한 돌 등이 있습니다. 숲에 발을 들이는 순간 몸과 마음에 찌든 때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일상의 딱딱했던 긴장의 끈은 스르르 풀립니다. 장산숲은 아담합니다. 한눈에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