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면 5

마실가듯 가볍게 거닐며 겨우내 무거워진 마음을 비우는 - 단성 객사터

이제는 그냥 지나친다. 왕복 4차선으로 새로 난 길은 예전의 단성면소재지를 지나지 않고도 돌아서 시원하게 내달리게 한다. 덕분에 지리산 천왕봉을 가면서도 단성면 소재지를 찾은 지 오래되었다. 곧은 길이 아닌 일부러 굽은 옛길을 찾아 나선 까닭은 그저 마실가듯 시간 사치를 누리..

경남이야기 201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