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가듯 가볍게 거닐며 겨우내 무거워진 마음을 비우는 - 단성 객사터 이제는 그냥 지나친다. 왕복 4차선으로 새로 난 길은 예전의 단성면소재지를 지나지 않고도 돌아서 시원하게 내달리게 한다. 덕분에 지리산 천왕봉을 가면서도 단성면 소재지를 찾은 지 오래되었다. 곧은 길이 아닌 일부러 굽은 옛길을 찾아 나선 까닭은 그저 마실가듯 시간 사치를 누리.. 경남이야기 2018.05.01
1도를 위해서 걸었다. 1도를 위해서 걸었다. '뜨거운 물'을 '끓는 물'로 바꾸려고 쉬는 날을 온전히 다 쏟았다. 산청군 단성면 ‘읍청정’을 시작으로 단성향교, 사직단, 옛 단성객사터, 목화시배지, 배산서원, 겁외사, 묵곡생태숲 등을 걷고 걸었다. 다리가 아파서 ‘이쯤’하고 돌아가려는 속삭임에 몇 번을 망.. 해찬솔일기 2018.01.20
산청여행,봄은 이미 노랗게 가슴속을 채운다- 산청 경호강 유채꽃밭 온 처지가 예쁘게 노랗다. 경호강변을 따라 일렁이는 노란 물결에 꽃 멀미가 날 지경이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경호강변에 유채꽃이 강변 따라 일렁인다. 4월 20일, 당직이라 출근이 늦은 시각인데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산청군 신안면과 단성면의 경계에 있는 경호강을 건너자 열었던 창.. 경남이야기 2017.04.21
산청여행-적벽산에서 만난 큰 바위 얼굴, 산청 적벽산을 찾아서 경남 진주와 산청을 오가며 늘 보았다. 그런데도 가보지 못했다. 12월 2일 뜻하지 않게 낮 근무가 밤 근무로 바뀌면서 출근했던 산청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갔다. 출퇴근길, 시속 80km의 국도가 주는 속도감에서 벗어나자 새로운 즐거움이 따라왔다. 집과 직장의 점과 점 사이를 벗어나 적벽.. 경남이야기 2015.12.04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남사예담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선정된 경남 산청 남사 예담촌... 지리산 천왕봉가는 가장 빠른 길(중산리방향)에서 만나는 가장 느리고 행복한 마을. 해찬솔일기 201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