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한번 오달진 - 진주 천수교 남강 산책로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 청명한 가을이 밀려왔습니다. 가을 햇살은 우리더러 어디론가 떠나라 등 떠밉니다. 일렁이는 마음으로 높디높은 가을을 맞으러 진주 천수교 남강 산책로를 다녀왔습니다. 소망진산 테마유등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에둘러 천수교 앞에 이르자 푸른 하늘이 먼저와 반갑게 맞이합니다. 다리 입구 조형물의 백로 형상처럼 푸른 하늘을 날아올라 갈 듯 걸음이 상쾌해집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남강가로 내려갑니다. 풍광이 파노라마로 다가옵니다. 진주성 쪽으로 향해도 좋지만, 오늘은 진주 댐 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푸른 하늘을 품은 남강도 덩달아 푸릅니다. 더불어 걷는 우리도 푸르게 푸르게 물들어갑니다. 다가올 유등축제 때 띄울 등들이 숨을 고르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