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쉬어가는 내 나무 출근길 쉬어가는 내 나무 출퇴근 길. 빠른 넓은 길을 두고 에둘러 가다 만난 커다란 느티나무. 이제는 출근길, 이 아래에서 숨을 고르며 쉬어갑니다. 햇볕 좋은 남녘을 향해 ‘ㄱ’자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뜨거운 뙤약볕 내리쬐면 서늘한 그늘을 만들고 비바람이 불면 커다란 우산이 되.. 해찬솔일기 2020.04.01
바다가 육지가 되도록 500년 한결같이 살아온 푸조나무-고성 전승목(戰勝木) 바다가 육지가 되도록 500년 한결같이 살아온 푸조나무 -고성 전승목(戰勝木) 고성 마암면 삼락리 전승목(戰勝木) 세금은 모두가 내기 싫어합니다. 그런데 재산세를 내는 나무가 있습니다. 고성 마암면 삼락리 평부마을 전승목(戰勝木)이 그 주인공입니다. 고성과 창원을 이어주는 도로변 .. 경남이야기 2020.03.20
고성 가볼만한 곳- 고성 삼덕리 느티나무 언제나 우리의 푸념을 담담하게 받아준 고성 회화면 삼덕리 느티나무에게 마음의 평화를 얻다 고성 회화면 삼덕리 느티나무 오가는 길에서 보아왔습니다. 고성에서 창원으로 가는 국도변 공사로 어수선한 속에서도 늘 한결 같은 모습이 아늑했습니다. 그 아늑함에 이끌려 가는 길을 멈.. 경남이야기 2020.02.28
함안여행, 함안 영동리 회화나무처럼 흔들림 없이 살아가고파 함안 칠북면 영동리 회화나무 겨우내 메말라 퍽퍽했던 가슴을 다시 촉촉하게 해줄 봄입니다. 어디로 가도 좋을 때입니다. 겨우내 묵은 찌꺼기를 버리고 오기 좋은 때이기도 합니다. 내 안의 묵은 찌꺼기를 토해내고 위안받기 위해 선비나무를 찾아 함안 칠북면 영동리 회화나무로 향했습.. 경남이야기 2019.04.01
냉장고를 열어보니... 가을이다. 짙은 녹색의 물결보다는 드문 드문 갈색의 노래가 더 먼저 들린다. 아침저녁은 제법 쌀쌀해서 옷의 소중함을 일꺠우게 한다. 꽃을 떨구어야 했던, 꽃과 이별한 나무에는 열매를 맺었다. 내년을 기약하며 열매가 충실하게 영근다. 열매가 영글어 가면 나무는 다시 제 온 몸을.. 카메라나들이 201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