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에 가시려거든, 오늘 만난 과거-경상대학교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을 만나시라 다양한 표정으로 내게 다가온 오늘 만난 과거 - 경상대학교 박물관‧고문헌도서관 설렜다. 2월 21일 문을 열었다는데 꼭 가보고 싶었다. 역사와 미래가 만나는 곳을 나는 박물관이라 부른다. 경상대학교 중앙도서관에 더부살이하던 박물관이 새로 건물을 지어 옮겼다. 더구나 박물관에는 .. 경남이야기 2018.03.24
과거 보다 과거 시험 봤다. 장원인 최우수상은 아니지만, 우수상을 받아 졸지에 소설가 이외수 선생의 도예작품을 상품으로 받았다. 선비가 과거 시험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나도 ‘파버카스텔 이모션 트위스트 단풍나무 볼펜’을 T셔츠 포켓 주머니에 꽂아 길을 나섰다. 사는 진주에서 90여 분을 내.. 해찬솔일기 2016.10.15
좋은생각 8월호 - 터놓고 마주 보다 예순을 앞둔 그가 읍내 가는 내게 이천 원을 건넸다. 나는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심부름값으로 10퍼센트 주는 거 아시죠?” 그는 장날이면 직원에게 복권을 사 달라고 부탁한다. 휠체어에 의지해 사는 그에게 복권은 희망이자 일주일을 버티는 활력소다. 1등 당첨되면 심부름값 10퍼센트.. 해찬솔일기 201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