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돌아보기 좋은 진주 해넘이 명소 2곳
해마다 이 무렵이면 반복하는 말이 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이맘때가 되면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다가올 새해에 희망을 품으며 해넘이 명소를 찾는다.
보통 해넘이 명소로 바닷가를 많이 찾지만, 진주는 남강이 도심을 휘감아 돌아가는 덕분에 도심에서 쉽게 멋진 노을을 구경하며 올 한 해를 마감할 수 있다.
먼저 진주 도심 속에 있는 선학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명품이다. 우선 도심에 있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비봉산과 선학산을 이어주는 봉황교에서 전망대까지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과 연암도서관에서 전망대까지도 20분 이내다.
전망대에 이르면 진주 도심을 감아 돌아가는 남강과 진주성이 한눈에 보인다. 날이 좋으면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도 바라볼 수 있다. 해가 서녘으로 넘어갈 때면 남강도 덩달아 황금빛으로 물들고 일대 장관을 이룬다.
또 다른 해넘이 명소는 진양호 전망대다. 진양호 공원에 자리한 까닭에 숲속에 들어서는 청량감이 좋다. 파노라마 같은 풍광 덕분에 해넘이가 아니더라도 전망대를 찾으면 탁 트인 풍광에 시원한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드라마 <60일, 지정 생존자> 등의 촬영지이기도 한 이곳에서 해가 뿜어내는 마지막 붉은 열정을 만난다면 한해를 돌아보기 좋다. 세상의 묵은 때를 씻기듯 잡념을 잊을 만큼 곱고 넉넉한 진양호 노을이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번진다.
올해를 되뇌고 싶다면 멀리 가지 않아도 좋다. 진주 도심에서 멀지 않은 해넘이 명소에서 노을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2024년과 작별을 해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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