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사천문화재단 -사천와룡문화제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3. 2. 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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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에 미리 동그라미 쳐야 합니다.

오는 426일 금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사천시청 광장에서 사흘간 와룡문화제가 열립니다.

용이 승천할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축적하고 있다라는 뜻과 함께 사천시의 비상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와룡문화제.

 

1995년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하며 사천시로 출범하면서 열린 와룡문화제가 이제는 ()과 왕()_고려 현종이라는 소재로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낼 축제입니다. 사천은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인 풍패지향(豐沛之鄕)입니다.

풍패지향은 우리나라에 두 곳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와 경상남도 사천입니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선조의 고향이며 사천은 고려 8대 현종(顯宗, 10091031)이 어릴 적 생활했던 곳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고려 현종의 흔적은 사천 곳곳에 있습니다.

 

현종의 아버지 안종(왕욱)은 고려 태조 왕건의 8번째 아들입니다. 당시 사수현 귀룡동으로 유배를 왔습니다. 귀룡동이 오늘날 능화마을입니다. 당시 2살이던 아들 순(현종)은 죄인인 아버지와 같이 살지 못하고 당시 배방사에 머물렀습니다.

아들 보는 낙으로 살며 매일 배방사에서 생활하는 아들을 보러 아버지 욱(안종)이 넘나들었던 길이 부자상봉길로 재현되었습니다. 현종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능화마을에 안장한 뒤 왕위에 올라 아버지 왕욱을 안종으로 추존하고 재위 8(1017)에 능묘를 개경으로 이장했습니다.

와룡퍼레이드와 용기진놀이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참여형 프로그램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이 우리를 더욱 신나는 축제 속으로 이끌 듯합니다.

 

용의 기운과 함께 사천 와룡문화제, 잊지 말고 달력에 표시하고 구경하러 갑시다.

사천 와룡 문화제

기간 : 2023. 4.28. ~30

장소 : 사천시청 광장

 

"사주천년"이라는 역사적 자긍심과 지역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용과 왕_고려현종"이라는 소재로 사천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축제에 표현함으로서 지역민들의 문화적 참여를 바탕으로 매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사천시의 대표 축제입니다.

 

 

사천문화재단 https://www.sc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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