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멍때리기 좋은 통영 카페 <바다봄>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1. 12. 2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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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에서 지친 어느 날, 탁 트인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멍 때리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비우고 채우고 싶었습니다. 통영 강구안이 잘 보이는 카페 <바다봄>으로 향했습니다.

 

강구안은 주차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인근에 저렴한 공영 주차장이 많습니다.

한산대첩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한산대첩 광장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은 무인 결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최첨단은 아닙니다. 휴대용 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삽입하고 주차요금을 내거나 현금 결제 하는 방식입니다.

일종의 수동과 자동의 중간이지만 사용 설명대로 하면 어렵지는 않습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잠시 한산대첩 광장 주위를 햇살 샤워하듯 기분 좋게 걸었습니다.

예열을 마친 뒤 천천히 강구안으로 향했습니다.

 

강구안과 남망산을 가로지른 다리 건설이 한창입니다. 다리가 만들어진다면 새로운 명물이 될 듯합니다.

 

강구안으로 걸음걸음 다가설 때마다 통영의 고갱이 같은 강구안 주위 풍광이 와락 안깁니다. 강구안 해안도로 전 구간은 불법 주정차 CCTV 단속 중입니다.

 

걸음은 향남동 도깨비 골목을 알리는 표지판 앞에서 멈췄습니다. 놀이와 춤을 좋아하고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며 흥과 복, 풍요를 가져다주는 도깨비처럼 이곳은 예부터 카페와 술집으로 음악과 흥이 어우러진 곳이라고 합니다. 표지판 뒤에 멍때리는 좋은 카페 <바다봄>이 보입니다.

 

좁다란 건물은 4층 건물이지만 모든 층이 바다로 향해 넋 놓기 그만입니다.

카페 근처에는 잠시 숨을 고르기 좋은 의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앙증스러운 모습의 조형물이 사진 찍기 좋습니다.

 

이곳은 드라마 <검사내전>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카페는 없다라는 배우 류승룡의 인증사진이 카페에서 우리를 반깁니다.

 

1층에서 커피를 주문해 천천히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바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2,

3, 4.

 

층별로 약간씩 분위기가 다릅니다. 4층이 제일 안락한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바다 향한 유리 앞 기다란 탁자에 커피를 내려놓고 홀짝홀짝 마십니다.

창 너머 통영 강구안의 멋들어진 풍광에 취합니다.

 

작은 일탈이 필요할 때 나만의 바다를 찾아 떠난다면 이곳에서 숨을 고르기 그만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부담 없이 찾기 좋습니다.

멍때리며 일상에 짓눌린 우리네 번뇌를 날려버리기 그만입니다. 아마도 카페를 나설 때면 보약 한 첩을 지어 먹을 듯 몸과 마음이 한결 개운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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