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동네 한바퀴- 소소한 일상 탈출, 진주 하대동 동네 산책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0. 3. 2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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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네를 아는 만큼, 동네를 사랑하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여행은 물론이고 밖으로 외출도 어려운 요즘입니다.

작은 일탈이 필요할 때 사는 동네, 아파트 주위를 천천히 걸었습니다.


동네 산책은 볼거리 없다는 편견을 여지없이 깨트립니다.

겨울 뚫고 먼저 피어난 붉은 생명력, 동백이 겨울을 잊지 말라고 알려주는 듯합니다.

아직 봄을 붙잡고 있는 매화의 단아한 모습이 정겹습니다.

매화의 뒤를 이어 꽃봉오리를 열어젖힌 목련 등이 설레게 합니다.

벌써 팝콘처럼 봄 축포를 쏠 벚꽃이 눈에 떠올려집니다,



화려한 꽃들은 물론이고 초록빛의 잎들이 뿜어내는 고운 빛은 덩달아 마음도 넉넉하게 만듭니다.


동네에 깃든 봄이 우리 생활 속에 맞닿아 있음을 느낍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나를 위해 부담 없이 문을 열고 내 사는 주위를 돌아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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