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무공수훈자 2

잊지 않겠습니다~ 사천 호국무공수훈자비

봄을 보러 많이들 나들이를 갑니다. 나들이 가면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보이는 게 한둘이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각종 보훈 시설들이 그렇습니다. 사천호국무공수훈자비도 사천의 명소, 선진리성으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진주에서 사천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가다 선진리성으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 빠져나오면 벚나무들이 호위무사처럼 우리를 반깁니다. 그러다 이순신 동상 앞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1976년 선진리 신기마을에 설치된 동상이었던 2003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습니다. 동상 앞에는 ‘일신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을 숭모하고 받들어 모시기 위해 건립했다’라는 알림 비석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우리와 함께하는 듯 괜스레 걸음이 더욱더 가벼워집니다. 선진리성이 더 가까워지면 도로변 ..

경남이야기 2023.04.24

통영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우리들의 영웅을 만나다-통영호국무공수훈자전공비

나만 알고 싶은 명소를 누구나 하나쯤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나만 알기에는 아까운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곳이 우리 주위에는 곳곳에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보훈 시설이 그러합니다.통영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통영호국무공수훈자전공비도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통영시 농업기술센터와 여성회관 쪽으로 향하다 왼편으로 있습니다.비석 뒤로는 옛 통영 관광안내소, 지금은 택시 휴게공간으로 바뀐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비석으로 향했습니다. 걸음을 옮기는데 동백나무에 동백이 활짝 피었습니다. ‘누구보다도 그대를 사랑한다’라는 꽃말처럼 누구보다도 조국을 사랑한 이들의 넋을 기리는 듯합니다. 전공비 주위로 노랗게 유채꽃들이 길 안내자처럼 우리를 반깁니다. 비에 다가서자 안내 문구..

경남이야기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