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연해주로 떠난 즐거운 일식 여행 사는 동안 힘든 순간을 만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힘든 순간도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면 어느새 입꼬리는 올라갑니다. 추억의 힘입니다. 추억 하나 만들고 싶어 본격적인 가족 여름휴가를 앞두고 마나님과 맛의 여행을 떠난 곳이 진주 평거동 연해주입니다. 입구 마당에는 하얀 자갈돌이 깔려 있습니다. 마치 하얀 거품을 머금고 웅장한 소리를 내며 바위에 힘껏 부딪히는 파도가 떠오릅니다.하얀 마당을 지나면 바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전면의 벽면을 돌아 하얀 자갈이 깔린 사이로 징검다리 같은 돌을 내딛고 나무 대문을 열면 각종 찻잔과 주전자가 한쪽 벽면에서 우리를 먼저 반깁니다.이를 지나면 정면에서 사케 등이 책처럼 진열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룸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손 닦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