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오십에 궁금해서 찾은 궁금했습니다.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목숨이 있습니까? 종교적인 신념에 일제 강점기 신사 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삶. 개신교 신자도 아니고 무종교인이지만 항일 독립운동으로, 하느님에게 자신의 신념을 꺾이지 않도록 기도했던 그를 만나러 창원 진해구로 향했습니다. 웅천읍성이 보이는 곳에 이르면 동문 가까이 그의 생가와 기념관이 가까이 있습니다. 기념관으로 가는 초입에 그분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햇살이 드리운 자리에는 주기철 목사 상이 평상에 앉아 우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마지막까지 신념을 지킨 그의 일대기를 생가에서 잠시 엿볼 수 있습니다. 생가를 중심으로 성지순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주기철 목사의 출생에서부터 평양 신정현 교회로 떠나기 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