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공원 2

통영 야경 명소 - 통영 이순신공원

은은한 수국향과 달빛에 젖은 통영 바다를 감상할 통영 이순신공원  여름이라, 밤이라서 좋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곳이 있습니다. 낮과 다른 풍경이 우리를 반기는 통영 이순신공원이 그러합니다. 이순신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방파제가 있습니다. 방파제에는 조선 수군이 신호용으로 사용한 연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연이 우리에게 반갑다고 신호를 보내는 듯합니다.  공원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웁니다. 주차장 한쪽에는 화장실도 있어 미리 밤 산책에 앞서 비웁니다.  본격적으로 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레드카펫 대신 청사초롱처럼 불빛이 앞길을 밝히며 어서 오라고 인도합니다.  커다란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불빛을 벗 삼아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갑니다.  20m가량의 언덕길을 올라가면 불침번을 서..

경남이야기 2024.07.06

통영 해상 순직 장병 위령탑

“나를 생각해주오” 꽃말처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곳 - 통영 해상 순직 장병 위령탑 어디를 가도 좋을 때입니다. 봄바람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합니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찾아 통영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통영은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향기가 짙게 배 있는 곳입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을 비롯해 볼 것이 경상도말로 천지삐까리입니다. 오죽하면 이순신공원도 있겠습니까. 이순신공원은 통영 시내에서 살짝 벗어나 있습니다. 그렇다고 멀리 있지는 않습니다. 통영 중앙시장을 지나 승용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 각종 어선 수리점이 마치 카센터가 즐비한 곳을 지나면 나옵니다.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에 들어서면 먼저 바다 내음이 물씬 몰려옵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하늘로 한껏 까치발을 하고 우리를 ..

경남이야기 202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