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읍 내에서 시간 여행자가 되다 -의령읍성 흔적을 찾아 깊고 깊은 가을, 의령은 어디를 가도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가을을 품은 남강을 따라 평화로운 들과 산의 풍경은 그저 바라만 봐도 넉넉하고 여유롭습니다. 그런 아늑한 자연의 풍경이 아니라 의령군 의령읍 내 도심 속으로 향했습니다. 시간 여행자가 되고 싶어서입니다. 의령읍성의 흔적을 보려면 옛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보물 제1592호인 를 보면 사대문이 있습니다. 남문은 남문루가 있고 서쪽으로 향교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 의령읍성의 흔적을 찾아 향교 쪽으로 향했습니다. 의령의 도심인 군청과 초등학교를 지나자 여느 주택가와 다름없는 풍경들이 나옵니다. 주택 담벼락에는 푸르른 가을 하늘로 날아갈 듯한 날개 벽화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