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명소 2

황금빛을 보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봄

황금빛을 보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봄   해가 바뀌었지만, 본격적인 계절의 시작은 춘삼월입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생명들이 꿈틀거리는 때입니다. 따듯한 봄 햇살에 길을 나설라 치면 겨울이 시샘하듯 찬바람으로, 겨울과 봄의 경계에 선 날씨가 우리의 옷을 두껍게 합니다. 하지만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퍼져 오는 황금빛을 놓칠 수 없어 3월 15일, 월아산을 찾았습니다.  꽃샘추위가 하늘도 잿빛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월아산 자락 숲속의 진주에 차를 세우자 시원한 바람이 우리의 뺨을 어루만지며 지납니다. 덕분에 머리가 맑아지는 듯합니다.  황금빛 축포를 쏘기 시작한 수선화정원으로 곧장 가고자 하는 마음도 굴뚝같았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아늑하고 평화로운 풍광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기 때문입니다...

진주 속 진주 2025.03.18

진주 가볼만한 곳 - 월아산 숲속의 진주

꽃길만 걷자,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들어서는 순간부터 일상 속 묵은내는 저만치 사라졌습니다. 마치 샤워하듯 몸과 마음은 하늘의 햇살에, 봄기운에 씻었습니다. 월아산 에 차를 세우고 걸었습니다. 어디로 먼저 갈지 잠시 고민했지만, 수선화가 활짝 피었다는 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수선화를 찾아가는 동안 눈은 자꾸 곁눈질에 바쁩니다. 저만치에서 진분홍빛 진달래가 환하게 웃기 때문입니다. 유아숲체험원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먼저 이끕니다. 산림교육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유아들이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마치 소인국의 거인처럼 성큼성큼 들었습니다. 작은 작약을 닮은 라넌큘러스가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겹겹이 쌓인 꽃잎이 빽빽하지만, 화려한 꽃이 주는 유혹이 너무도 예쁩니다. 학명은 Ranunculus asi..

진주 속 진주 202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