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여행 60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청널공원

가슴이 탁 트이는 도심 속 쉼터, 사천 청널공원 여름, 코로나19. 답답하고 힘겨운 날이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갑갑한 마음에 뻥 뚫린 풍경과 함께 여유를 위해 사천 도심 속 청널공원을 찾았습니다. 공원 들머리에 서자 벌써 일상 속 긴장이 풀립니다. 푸른 하늘을 닮은 파란 풍차 지붕이 발걸음을 더욱더 가볍게 합니다. 아이들이 뛰놀 놀이터는 주인공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옆으로 장애인용 경사로가 공원 둘레길과 함께합니다. 풍차전망대로 가는 길은 덩달아 푸른 삼천포항의 싱그러운 모습을 가슴에 담는 시간입니다. 풍차전망대에 이르자 마음은 나비처럼 훨훨 날아 상쾌합니다. 바다를 품은 하늘은 짙푸른 빛으로 우리를 푸르게 물들입니다. 전망대에 들어서자 양쪽으로 사천지역 명소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들이 반깁니다...

경남이야기 2021.08.12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초양도 휴게소

지친 마음에 시원한 숨결을 불어주는 사천 초양도 휴게소 바다로 가는 길은 항상 반갑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창선-삼천포대교 연륙교를 따라가는 바닷길은 그래서 늘 설레고 즐겁습니다. 오고 가는 이들이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 숨은 보석 같은 명소가 있습니다. 사천 초양도가 그렇습니다. 대교가 만들어지면서 이제는 더 이상 섬은 아닙니다. 삼천포항에서 삼천포-창선대교를 타고 건너는 첫 번째 다리가 초양도입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초양도 정류장도 있고 곧 있으면 문을 여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도 초양도에 있습니다. 모두가 명승지에 쏠려 있을 때 이곳에는 지친 마음에 시원한 숨결을 불어주는 넉넉한 풍경이 깃들어 있습니다. 면적 0.074km, 섬 둘레 1.2km, 산 ..

경남이야기 2021.07.14

박물관은 살아있다➄ - 사천항공우주박물관

박물관은 살아있다➄ - 사천항공우주박물관 땅과 하늘 사이 -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한낮 태양의 열정은 내 안의 땀구멍들을 찾아 땀이 솟구치게 합니다. 그럼에도 하늘하늘 불어오는 푸른 바람 덕분에 잠시 숨을 고릅니다. 바람 따라 올려다본 하늘은 푸릅니다. 둥실둥실 떠다니는 구름은 자유롭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잠시 멍 때리다 우리가 잊고 지낸 꿈과 희망, 땅과 하늘 사이를 연결해주는 항공기를 찾아 사천 우주항공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사천에서 개발된 국산 1호 항공기, 부활호 입구에 들어서자 왠지 몸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마치 두 어깨에 날개가 돋아 땅을 박차고 하늘을 날 듯합니다. T-37C 훈련기가 먼저 우리를 반깁니다. 훈련기를 지나면 커다란 항공기 옆에 선 작은 비행기가 모습을..

경남이야기 2021.07.08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부자상봉길, 대산마을(배방사지)

제왕의 고향(풍패지향)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⓷ – 사천 대산마을(배방사지)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인 풍패지향(豐沛之鄕)은 우리나라에 두 곳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와 경상남도 사천입니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선조의 고향이라지만 사천은 고려와 어떤 인연이 있어 풍패지향일까요? 풍패지향의 고장, 사천은 고려 8대 현종(顯宗, 1009∼1031)이 어릴 적 생활했던 곳입니다.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 세 번째로 찾아간 곳이 사천 정동면 대산마을입니다. 현종이 머물렀던 배방사 터가 있는 마을입니다. 고려 현종의 아버지 왕욱(안종) 귀양 왔던 능화마을을 시작으로 학촌마을을 지나 대산마을에 이르자 입구에서 노란 큰금계국들이 반기듯 바람에 장단 맞춰 흔들거립니다. 부자 상봉길의 시작이자 끝인 이곳도 지나온..

경남이야기 2021.06.16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부자상봉길, 사천 학촌마을(고자실)

제왕의 고향(풍패지향)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⓶ – 사천 학촌마을(고자실)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인 풍패지향(豐沛之鄕)은 우리나라에 두 곳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와 경상남도 사천입니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선조의 고향이라지만 사천은 고려와 어떤 인연이 있어 풍패지향일까요? 풍패지향의 고장, 사천은 고려 8대 현종(顯宗, 1009∼1031)이 어릴 적 생활했던 곳입니다.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이 사천 정동면 학촌마을(고자실)입니다. 사천읍을 지나고 정동면 소재지를 지나 고성군 쪽으로 가다 사천강을 건너면 학촌마을이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자 왼편으로 마을 표지석과 함께 고려 8대 현종 부자 상봉길 안내판이 반깁니다. 이곳에서는 능화마을이 4.7km이고 마을로 가는 고개에 있..

경남이야기 2021.06.14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부자상봉길, 능화마을

제왕의 고향(풍패지향)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⓵ – 사천 능화마을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인 풍패지향(豐沛之鄕)은 우리나라에 두 곳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와 경상남도 사천입니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선조의 고향이라지만 사천은 고려와 어떤 인연이 있어 풍패지향일까요? 풍패지향의 고장, 사천은 고려 8대 현종(顯宗, 1009∼1031)이 어릴 적 생활했던 곳입니다.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 먼저 간 곳이 사천 사남면 능화마을입니다. 능화마을에 들어서는 입구에서자 논을 뒤로하고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마을 입구부터 풍패지향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현종의 아버지 안종(왕욱)은 고려 태조 왕건의 8번째 아들입니다. 당시 사수현 귀룡동으로 유배를 왔습니다...

경남이야기 2021.06.13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곤명생태학습체험장

작을 일탈을 꿈꾸며 떠난 나만의 정원, 사천 곤명생태학습체험장 반복되는 일상이 짜증 날 때 부담 없이 찾기 좋은 곳, 나만의 정원 같은 사천 곤명생태학습체험장을 찾았습니다. 진주에서 하동 가는 국도변에 자리한 완사시장 근처에 있어 오가는 길에서 잠시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쉬어가기 좋습니다. 완사시장에서 큰길을 건너면 공원이 나옵니다.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으로 향하자 먼저 잔디밭이 먼저 싱그럽게 다가옵니다. 축구 등을 할 수 있는 체육 공간을 지나자 푹신푹신한 흙길이 나옵니다. 곤명면 11개 마을 주민들의 부지 기부채납으로 만든 학습장이자 공원입니다.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만 길든 발들이 먼저 부드러운 촉감을 온전히 느낍니다. 덕분에 발을 들여놓자 일상의 무게가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어디로 향..

경남이야기 2021.06.07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곤양쉼터

떠나는데, 굳이 이유가 필요 없듯 언제 찾아도 좋은 곤양쉼터 떠납니다. 떠나는데 굳이 이유는 필요 없습니다. 나를 위해 떠난 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곤양 나들목을 빠져나와 곤양종합시장 쪽으로 향하면 바로 앞에 작은 쉼터가 있습니다. 곤양쉼터입니다. 하동 진교와 사천 서포, 곤명으로 가는 갈림길에 있는 곤양쉼터는 어떤 욕심을 바라거나 명승지라는 허울을 벗어던진다면 넉넉하게 숨 고를 여유를 선물합니다. 남문외리에 조성한 곤양쉼터는 옛 곤양 읍성 남문 밖이었습니다. 읍성 남문 밖이라 남문외리(남문외촌)이라 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사천군 곤양면에 편입되었습니다. 쉼터에 들어서자 기미년 독립의거기념비가 먼저 반깁니다. 3·1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때에 곤양면 송전..

경남이야기 2021.05.07

사천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 - 사천대교

드라이브로 쉼만끽하기 좋은 사천, 사천대교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기 시작했지만, 아직 전 국민에게 집단 항체가 생기기 전입니다. 어디든 마음대로 떠날 수 없는 처지입니다. 휴식을 취할 가장 즐거운 방법의 하나인 여행을 포기하기는 어렸습니다. 차 안에서라도 이 즐거운 쉼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사천 사천대교입니다. 사천대교로 가는 길은 사천의 아름다운 바닷길을 함께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사천대교는 서포면 구평리와 용현면 주문리를 잇는 다리입니다. 99개월(1999년 3월~ 2007년 5월) 이 걸렸다고 합니다. 용현면에서 사천만을 가로질러 놓인 다리에 이르면 하늘과 바다를 거니는 기분이 듭니다. 동북아국제전쟁(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 함대가 처음으..

경남이야기 2021.05.05

<사천문화재단> 고려 현종대왕의 흔적을 찾아 - 사천 능화마을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 – 사천 능화마을 봄이 농익어갑니다. 봄이 익어가는 요즘인데도 벌써 여름 지나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사천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가 기다려지기 때문입니다. 아쉬움은 고려 현종대왕의 흔적이 남아 있는 능화마을을 찾아 달랬습니다. 능화마을에 부자 상봉길은 물론이고 아담한 능화마을숲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천읍을 지나 고성으로 가다 잠시 벗어났습니다. 구룡저수지 위쪽에 자리한 아늑한 들녘에 바람결 따라 장단 맞추는 보리밭이 정겹습니다. 사남면 우천리 능화마을입니다. 능화마을의 청량한 공기가 도회지의 묵은 공기를 쫓아냅니다. 고향의 아늑한 냄새가 코끝으로 밀려옵니다. 입구에는 능화마을의 유래를 일러주는 안내판이 찾는 이를 먼저 반깁니다. 조선 시대 지리서인 ..

경남이야기 202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