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숲에 천 년 나무가 없다-경남 함양 상림이 인공림이라는 오해를 풀다 ‘눈길을 걸을 때 함부로 밟지 마라. 내가 걷는 발자국이 뒤에 오는 이의 길잡이가 될 것임을 명심하라.’ 서산대사의 시다. 그렇지만 눈길을 어지럽게 밟은 이들이 있는 까닭에 길을 잃고 헤맸다. 심지어 내가 길을 잃고 있는지도 몰랐다. 내가 올바른 길로 가지 않고 있음을 알려준 이가.. 경남이야기 2014.12.22
투박한 둘레길, 길을 잃자 진정한 여행은 시작이다 국사봉 둘레길 안내도 2010년 경남 진주시 금산면이 주민들과 힘을 모아 조성해 만든 길이 국사봉 둘레길이다. 금호저수지보다는 금산 못이라는 말이 더 입에 붙은 금호저수지 주차장에 19일 차를 세웠다. 주차장 입구에는 팔기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펼쳐놓은 좌판 사이로 부추라고 불리.. 진주 속 진주 201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