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義)를 실천한 여인, 논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변영로의 시 <논개>중이다. 핏줄까지 하찮은 관기였다면 거룩한 순국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편견 속에 논개는 양반가의 딸로 .. 진주 속 진주 2013.07.02
100여 년 전의 통신수단에서 내 그리운 집을 찾다 “아빠, 어디세요? 봉수대? 그긴 뭐하는 곳인데요?” 봉수대로 올라가는 길에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점심무렵이라 봄방학을 맞은 녀석이 점심을 어떻게 챙겨줄 것인지 물어보는 참이다. 이렇게 손쉽게 누구나 집 안과 밖에서 쉽게 전화로 연결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게 얼마나 되었을.. 진주 속 진주 2013.03.01
영상-진주성에 가면 웃어야할까요? 울어야할까요? 동아시아 7년전쟁(임진왜란) 7주갑(420년)을 맞아 경남 진주시 진주성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진주성전투 특별전이 12월5일까지 열린다. 제1차 진주성전투에서 3천여명이 3만의 일본군을 물리쳤다. 이듬해에 10만 일본군에 성이 함락되고 7만 군관민이 학살된 진주성 2차전투. 국난을 당하여 .. 카메라나들이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