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나이야기꾼(해찬솔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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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서재 2

겨울에 안주하지 마라

당직 근무 중 쉬는 시간, 읍내 다방에서 자료를 정리하다 발견한 구절. 겨울에 안주하지 마라 마른 고목처럼, 식은 재처럼, 지나간 겨울처럼 굳어가지 마라 일상의 온기를 높여라 반드시 오는 봄을 상상하며 「마흔의 서재」 중 나오는 구절이 다시금 나를 뛰게 한다. #당직근무 #읍내 #다..

해찬솔일기 2018.12.23

엄지손톱에서 시작한 희망, 봄을 기다리며

엄지손톱보다 작은 고구마 순을 직장 동료에게 받았다. 작은 접시에 옮겨 담은 녀석은 자줏빛 몸통에 초록빛 이파리 두 개를 띄웠다. 하찮다고 보잘것없다고 업신여길 까닭도 없다. 녀석은 온 우주의 기운을 받아 무럭무럭 자랄 태세였다. 불과 사흘이 지나자 잎은 더 커지고 더 푸르게 ..

카메라나들이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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