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량저수지 3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두량저수지와 두량숲

숨을 고르다 넉넉하게 - 사천 두량생활환경숲 진주와 사천의 경계에 있는 두량저수지는 아늑합니다. 인근의 강주연못과 달리 번잡하지 않고 조용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나를 돌아보기 좋은 곳입니다. 저수지 한쪽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벌써 인근 두량 생활 숲의 푸른 기운이 와락 안깁니다. 등 뒤로 햇살이 내립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자 다람쥐 쳇바퀴 살아온 일상의 더께는 사라집니다. 고개 들어 올려다본 하늘은 푸릅니다. 소나무 푸른 빛에 하늘의 파란 기운이 더해 더욱더 싱그럽습니다. 소나무의 맑은 기운이 부드러운 흙길에 곱게 쌓입니다. 걷는 걸음걸음마다 정갈해집니다. 정자에 앉아 숨을 고릅니다.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놀이터는 잠시 겨울잠을 자는 듯 고요합니다.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그..

경남이야기 2021.03.16

사천 소풍 가기 좋은 곳, 지친 마음에 쉼표를 그리다 – 사천 두량저수지

사천과 진주에 걸려 있는 두량저수지 떠났다. 그곳으로 향했다. 이유는 없다. 봄이 절정으로 내달릴 때 그저 고요한 풍경이 그리워 발길 닿는 대로 향하다 멈췄다.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강주연못을 지나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멈춘 곳은 두량저수지. 어느 집 처마 밑에서 울리는 풍경 소..

경남이야기 2018.05.24